그겨울바람이분다
이 드라마의 주조연 배우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소 불편할 수가 있으니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드라마의 이름이 너무나 이쁘고 아름답습니다.뭔가 상쾌한 겨울이지만 아련한 느낌이 들면서 눈 앞에서 겨울 풍경이 바로 연상되는 느낌이 듭니다.원작의 여름에서 한국 드라마는 겨울이 배경이 됩니다.계절은 둘째치고 아무래도 드라마 제목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것 같습니다.뭔가 유치한 제목 탓에 놓쳐버린 훌륭한 작품들이 몇 있는걸로 봐서는 제게 있어서만큼은 확실하네요 ㅎㅎ
원작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보면서 흘렸던 눈물과 감동이 아직 가슴속 깊이 남아 있는 저로써는 최대한 담담하게 원작과 비교 없이 새로운 한국 드라마 작품으로 감상했습니다.하지만, 연기 내공의 깊이가 아직은 깊지 않은 배우들의 열연 덕분인지 감정 이입이 많이 방해되는 작품이였지만 끝까지 참고 본 감상평을 남겨 보겠습니다.과하다 싶을 정도의 라네즈 PPL도 이 작품에 몰입하는데 큰 장애로 작용하였습니다.저는 이 드라마를 감상한 후 바로 이 화장품 회사의 안티로 돌아섰습니다.저는 진짜 라네즈 립스틱이 정말 ㅎㅎㅎ;;
연기력이 아직은 물이 오르지 못한 탓 때문인지 컨셉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원작의 캐릭터 성격을 그대로 따라하는 애쓰는 모습은 보였으나좀 더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로 재구성하는건 어땠을지?
드라마 보다 먼저 리메이크 한 한국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배우님들 연기에도많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십수년이 흘러도 연기가 늘지 않는걸 보면연기자도 타고나야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비쥬얼 만큼은 그야 말로 최고의 배우인데 말입니다.
원작과 리메이크 장면 비교
암튼 끈임없이 고독하고 내면의 카리스마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모습에 가끔 실소를 내뿜기도 했습니다.더이상의 연기 논란을 뒤로 하고 드라마에 집중해보겠습니다.한국에는 유독 겨울을 테마로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은것 같습니다.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겨울 연가'가 일본이나 아시아 등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한 이때 부터일까요?고수, 한예슬 주연의 '크리스마스에도 눈이 올까요',현빈, 성유리 주연의 '눈의 여왕, 현빈, 하지원 주연의 '시크릿 가든'.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김빈우, 수지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 정우성, 한지민 주연의 '빠담빠담'등..여름 드라마는 시원하고 산뜻한 분위기를그리고 겨울 드라마는 겨울의 온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작품들은 그 계절이 돌아올때 마다 기억에 남아 오래 오래 가슴속 감동으로 남는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우월하게 큰 키에 긴 다리, 슬림하고 늘씬한 모델 체형의 오똑한 코가 매력적인잘생기고 매력적인 남자배우인형처럼 이쁜 여배우 검은 머리, 밝고 매력적인 눈, 붉은 입술, 백옥 처럼 하얀 피부, 매끄러운 머릿결의 아름다운 캐릭터의 누드 메이크업 앞에서는 그 어떠한 잡티도 인정되지 않습니다.그리고 CF를 연상시키는듯한 모공 한 점 보이지 않는 과하게 화려한 영상미화장품 모델처럼 메이크업을 한 여배우의 과도한 클로즈업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감동은 남아 있지를 않습니다.이쯤되면 이 드라마의 스토리는 거의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자배우가 입은 멋드러지게 간지나는 양복이나 코트가 중요할까요?라네즈 립스틱이 중요한걸까요?도자기 같은 여자배우의 우월한 피부와 조인성의 우월한 기럭지가 중요한 드라마라는 느낌이 강합니다.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남자배우의 의상 협찬은 '파크랜드'라는 중저가 남성 정장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당시 기사에 따르면 파크랜드와 라네즈로부터 남녀주인공 각각 2~3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겨울바람이분다 원작 사랑따윈 필요 없어 여름 줄거리 :원작의 주인공은레이지역의 와타베 아츠로아코역의 히로스에 료코가 각각 남여주인공을 맡았습니다.원작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 없어 여름'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존재를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남주인 레이지는 탯줄도 잘리지 않은 상태로 쓰레기통에 버려진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호스트바를 4곳이나 운영하는 일명 가부키초 거리의 레전드 호빠 선수이자 사장입니다.여자를 능숙하게 다루는 솜씨로 언제나 여자를 속이며 살아가는 일종의 쓰레기? 개쓰레기 캐릭터로 그려집니다.그 특유의 살짝 허스키한 보이스와 타고난 퇴폐미와 섹시미를 두루 갖춘 매력적인 악마로 그려지며 그에게 한번 빠져버린 여자는 절대로 헤어나오지 못하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사기캐이지요..그러던 어느날 그의 손님이였던 여자손님의 자살과 관련되어 횡령 혐의로 체포되어 6개월 이후 출소하게 되는데 그를 기다리고 있던건 그를 따르고 사랑했던 수많았던 여성들이 아닌 7억3천만엔이라는 빚과 동료 배신자들 뿐입니다. 이것도 모자라 2개월 내에 빚을 갚지 않으면 레이지를 살해하겠다는 강력한 협박!레이지는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우연한 계기로 시각장애가 있는 재벌 상속녀인 아코의 재산을 삼켜서 빚을 탕감하여 목숨을 구제하고자 합니다.
여자를 속이는것이 타고난 천직인 그에게는 어린 여자 아이를 속이는것은 쉬울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정작 그 어린 소녀는 마음과 눈을 닫아버린채 사랑따윈 필요 없다고 하는데..모든 사람들을 경계하고 모든것을 부정하는 아코의 마음은 결코 열리지 않습니다.
자신이 상처 받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반대로 남들을 상처 입힙니다.오래전 실종되었던 오빠인 레이지가 돌아왔음에도 그는 자신의 반가운 마음을 내색하지 않습니다.오히려 오빠마저도 경계하는 그녀입니다.이러한 가운데 서로의 마음을 살짝 내보이는 장면에서 두 명배우들이 쏟아내는 흡입력이 정말로 무서운 드라마입니다.
"사랑따윈 필요없어"라는 제목속에서 저는 반대적인 의미로 "제발 나를 사랑해줘.."라고 느껴졌습니다.자신의 감정에 서툰 어린 아이가 청개구리처럼 자신의 감정을 반대로 내뱉는것처럼 말이죠..암튼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와 오히려 사랑을 믿지는 않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그 어떤 여자도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남성 이건 정말 정말~ㅋㅋ 뻔하디 뻔한 설정의 클리셰라고만 느꼈던 원작의 드라마는 오히려 보면 볼 수록 빠져들게 됩니다.
독특한 연출법과 캐릭터들이 내뿜는 연기혼에 빨려 들었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그에 반해 리메이크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제가 다섯손가락에 꼽는 훌륭한 노희경이라는 작가의 작품이였지만 연출가의 미흡함이였을까요? 아니면 과도한 PPL이였을까요? 아니면 미스캐스팅?이 드라마에 참여한 김규태 PD는 노희경 작가와는 이 작품이 세번째 였습니다.'그들이 사는 세상','빠담빠담', '괜찮아 사랑이야'등 훌륭한 작품들이자 제게 있어서는 인생작과 같은 드라마를 연출하셨는데 이 드라마는 어떻게 된걸까요?ㅎㅎㅎ저는 미스캐스팅과 과도한 PPL 이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조연의 문희선역 정은지, 그리고 이 극을 이끌어가야할 오수역의 조인성 OTL..차라리 오수역에는 와타베 아츠로 느낌과 연기 내공을 갖고 있는 남자 배우중에서..'하정우', '고수' 혹은 '원빈'님이 더 잘 맞지 않았을까합니다.이렇게 훌륭한 원작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를 계속 곱씹으며 포스팅을 하다보니 속상해서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P.S조인성님의 이후 작품인 '괜찮아, 사랑이야'는 이 작품보다 연기력이 더 나아지셨더군요 ^^;비주얼은 어찌나 나이를 드실 수록 더욱 멋져지시는지대한민국 대표 비주얼 '남자배우 베스트10'에는 무조건 속하시는데 연기로도 꼽히시길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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